감기주사 맞고 어린이등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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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봄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서 감기치료를 받던 환자가 잇따라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오후7시쯤 대구시북구 B외과에서 감기 치료를 위해주사를 맞은 金상억(27.회사원.북구복현동)씨가 2시간30분쯤뒤 숨졌다.
이에 앞서 3일 오전10시쯤 경북안동시 A병원에서 감기치료를받은 朴찬구(30)씨의 아들 성우(3)군이 고열증세를 보이다 2시간쯤 지나 숨졌다.
또 지난달 9일 오후1시쯤 북구 L내과에서 감기와 간질환 치료를 받은 金흥기(37)씨의 11개월된 아들 태원군이 2시간쯤뒤 숨졌다.
경찰은 金씨등이 맞은 주사약의 성분과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혈액등 가검물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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