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전시>러시아 작가 레핀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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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프랑스의 귀스타브 쿠르베와 함께 19세기 리얼리즘회화를 대표하는 러시아 작가 일리야 레핀(1844~1930)의 특별전이 동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숲속에 누워 책을 읽고 있는 대문호 톨스토이의 모습에서 인간적 체취가 물씬 풍기는 「숲속에 누워 있는 톨스토이」의 화가 레핀은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현실과 모순.시대정신을 탁월하게묘사해 냄으로써 이 시기의 리얼리즘미술을 논하는 서양미술사에서는 반드시 거론되는 거장.
하층민의 일하는 모습을 담은 『볼가강가에서 배를 끄는 인부들』을 비롯,『고해성사를 거절하는 사형수』 등이 전시되고 있다.
6월30일까지.(02)31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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