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 NCC 제3공장 건설-99년까지 5천억 들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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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유공은 99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연산 50만 규모의 나프타분해시설(NCC)제3공장을 울산단지내에 건설키로 했다고 25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울산단지내석유화학 업계가 앞으로 나일론 원료등 각종 유화 제품을 크게 증산(增産)할 계획이어서 단지내 기초유분(원료)이 약25만가량부족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유공은 이 공장을 97년말 착공해 99년말께 완공할 예정이다.공장가동 시점은 수급상황을 보아가며 조정할 방침이다.올 연말연산 52만 규모로 증설될 제2공장에 이어 제3공장이 99년 완공되면 유공은 울산단지내 연산 에틸렌 1백2만 규모의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된다.그러나 유공은 최근 업계의 NCC증설에 따라 공급과잉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제3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에서노후된 제1공장의 시설을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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