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뱅킹이용 3억원 빼내 예금주명의 개설후 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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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폰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3억원대의 현금을 인출해간 사건이 또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7일 陳모(47.여.광주시북구중흥동).尹모(45.여.광주시북구중흥동)씨 명의로 광주은행 용봉동 지점과북광주 지점 등에 각각 개설된 계좌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사이에 모두 3억3천9백40만원의 현금이 폰뱅 킹을 통해 인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광주은행 광주시청 출장소에 30~40대로 추정되는 남녀 2명이 찾아와 陳씨 명의로 계좌를 개설한 뒤 같은날 오후 8시쯤 광주은행 용봉동 지점에 전화를 걸어9천3백여만원이 입금된 陳씨의 실제 계좌에서 9 천만원을 이체하게 한 뒤 시내 4개 지점에서 현금자동인출기를 통해 인출해갔다.이들은 또 다음날 같은 수법으로 광주은행 각화동 지점에 尹씨 명의의 계좌를 개설,이 은행 북광주지점에 전화를 걸어 2억4천9백40만원이 입금돼 있던 尹씨의 실제 계좌에서 예금 전액을 이체하게 한 뒤 시내 7개 지점에서 인출해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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