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Art] 화음 체임버 제30회 정기연주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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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화음 체임버 제30회 정기연주회

작곡가는 그림에서 영감을 얻고, 연주자들은 그 그림이 걸린 무대에서 음악을 연주한다. 청중은 미술 작품과 작곡가의 감정을 동시에 훑어본다. ‘화음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1996년부터 열고 있는 공연이다. 이달 열리는 연주회가 꼭 30번째다. 1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02-780- 5054

◇아이러니&제스츄어 전

색색의 합판을 이어 붙여 만든 전시장 바닥 , 1파운드숍에서 구입한 빨래집게·머리빗·손거울 따위 싸구려 플라스틱 제품들로 세운 색깔별 기둥 등 유쾌한 듯 의표를 찌르는 작품이 한가득이다. 팝 아트의 아버지 리처드 해밀턴 등 11명의 작가가 지향하는 세계를 아이러니라는 키워드로 묶었다. 14일까지 국제갤러리. 02-733-8449

◇ 극단 학전 ‘슈퍼맨처럼!’

극단 학전(김민기 대표)의 세 번째 어린이 무대다. 지금껏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등에서 보여주었던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생생한 묘사는 이번에도 변함없다. 소재는 장애우. 선입견도, 괜한 동정심도 아닌 장애우 아동의 리얼리티가 신나는 노래와 코믹한 에피소드, 좌충우돌 소동 속에 슬며시 녹아 들어간다. 9월 7일까지. 평일 오후 4시, 토·일 오후 2시·4시30분. 02-763-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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