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방식 핸드폰 가격 뚝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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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디지털 방식의 핸드폰 출시를 앞두고 기존 아날로그형 핸드폰에대한 수요가 줄어 판매가격이 뚝 떨어지고 있다.
4일 용산전자상가와 백화점에 따르면 이달부터 디지털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가 개시된다고 발표되자 기존 아날로그식 핸드폰을찾는 수요가 급격히 줄어 대리점.유통업체 등 판매업체들이 일제히 핸드폰 가격을 대폭 내리고 있다.이날 용산전 자상가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격을 보면 모토로라5000제품이 49만~51만원으로 한달전보다 10만원,이달 들어서만도 2만~3만원가량 값이떨어졌다.삼성전자의 애니콜도 870제품이 50만~52만원,800제품이 58만~60만원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7만~8만원,이달 들어서도 1만~3만원정도 싸게 팔리고 있다.
또 올초 69만원에 출시된 현대전자의 시티맨Ⅱ는 판매가격이 속락해 출시된지 3개월만에 42만~43만원선으로 내려 앉았으며최근 출시된 모토로라 뉴리더도 권장소비자가격 31만9천원보다 3만~4만원 싼 27만~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화점의 경우 미도파백화점이 오는 12일 정기바겐세일을 앞두고 있지만 미리 지난 1일부터 거의 대부분의 핸드폰 제품을 20~30% 할인판매하고 있다.
이 백화점은 모토로라5000제품을 66만6천원에서 54만원,애니콜870은 66만원에서 58만원,애니콜800은 76만원에서66만원으로 내렸다.또 롯데백화점도 지난달부터 노키아232를 55만원에서 36만원,파나소닉을 46만원에서 4 1만원으로 낮췄고 애니콜.모토로라 제품도 각각 20%정도 내렸다.
김시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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