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새한 첨단재료 연구센터 오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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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도레이새한과 일본 도레이가 공동으로 서울 안암동 고려대 창의관에 설립한 첨단재료연구센터가 14일 문을 열었다. 이영관 도레이새한 사장은 “도레이의 한국연구소 역할을 하게 될 연구센터는 부품소재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과 제품화로 시너지효과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급기술 인력 양성 및 이공계 인력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센터에는 앞으로 3년간 100억원이 투자되며 국내에서 석·박사급을 신규 채용해 연구인력을 올해 30명에서 앞으로 60명 정도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디스플레이용 소재, 반도체 접착 재료, 전지용 소재 같은 첨단 소재를 중점 연구개발하며 차세대 기능 복합 필름과 연료전지, 태양광 전지 재료, 나노 소재로 연구분야를 확대한다. 도레이새한 관계자는 “연구센터가 미래 첨단 소재 개발은 물론 무역수지 개선 및 수입대체 효과까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레이그룹은 세계적인 영업·생산·연구 거점을 갖추고 있다. 현재 30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이 일본 내 9개 연구소와 6개 개발센터 및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다.

도레이새한은 도레이가 100% 지분을 갖고 있고,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비롯해 각종 합성수지를 생산한다. 연구센터 개관식에는 이 사장 외에 고려대 이기수 총장, KOTRA 정동수 단장, 도레이 다나카 지아키 부사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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