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고 동아리 ‘스카이 워커’ 국제과학기술경연대회 최우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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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청심국제고의 과학기술 동아리 ‘스카이 워커(사진)’ 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제10회 국제과학기술 경연대회(ISTF: Internet Science and Technology Fair)’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가 지도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원한 스카이 워커팀은 자율비행 로봇을 출품해 기술성을 인정받았다.

ISTF는 미국 상무부가 후원하고 미국의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가 주관하는 전 세계 중·고교생 대상의 과학기술 경연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일본·인도 등에서 250여 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뤄, 6개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자율비행 로봇은 컴퓨터를 기체에 설치한 기존의 무인 항공기와 달리 위성항법장치(GPS)수신기와 상용 블루투스만을 탑재해 비행기를 단순·소형화하고 지상의 노트북 컴퓨터로 자동 조종을 할 수 있게 했다. 4개월가량 수상자들을 지도한 홍 교수는 “개발한 자율비행로봇은 차세대 소형 무인 항공기 개발의 가능성을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민동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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