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경제>英서 私製현금자동인출기 사기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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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런던 AFP=聯合]영국에서 세계 최초로 사제(私製)현금자동인출기를 제조,사기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범인들은 14일 기소됐다. 런던 경찰국에 따르면 2명의 범인들은 런던 남쪽 교외에 사제 현금 인출기를 설치했다.
고객들은 현금인출을 위해 현금카드를 이 엉터리 기계에 집어넣는 동안 계좌 내용과 개인ID번호가 비밀리에 판독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으며 범인은 이 정보를 이용,위조카드를 만들어12만파운드(18만달러)이상을 인출했다.
범죄 주모자인 31세의 컴퓨터과정 학생 그레이엄 무어와 37세의 저당브로커인 앤서니 호지스는 사기혐의로 기소됐다.이 「독창적인」 범죄의 또다른 막후 브레인인 무어의 동생도 29일 선고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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