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訴사실 대부분 시인 三豊관련자 첫 공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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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관련,구속기소된 삼풍 이준(李준.73)회장등 25명의 피고인들에 대한 첫 공판이 30일 오후2시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光烈부장판사)심리로 대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선 설계.시공과 유지.관리및 감독관청 공무원등 3개 분야로 나뉘어 검찰신문이 진행됐다.설계.시공분야에 대한 검찰신문에서 건축설계사 임형재(任亨宰.49)피고인은『시공당시 설계도면이 허가도면과 달랐다』며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任피고인은 또『건축주인 삼풍측으로부터 감리비용을 못받았기때문에 기초공사가 시작될 때부터 약 10개월동안 상주감리를 전혀 하지 못했다』고 진술,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李相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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