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주경기장 기둥균열-예술의전당은 地盤침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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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잠실 종합운동장.서울시립대.예술의 전당등 서울시내 주요 공공시설물등에 벽체균열이 생기거나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이후 다중 이용 시설물의 건물주들에게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한 결과 잠실 종합운동장.서울시립대.가락동농수산물시장.예술의 전당.태릉성심병원.한국냉장.극동아파트상가등 7개 다중(多衆)이용 시설물에서 벽체균열이나 지반침하 현상등이 발견됐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가 자체점검한 잠실종합운동장내 주경기장(84년완공)의 경우 높이 50에 달하는 80개의 기둥에서 수십군데에 달하는 균열이 발견됐으며,82년 완공된 야구장은 지붕의 철골이 심하게 부식돼 있거나 접합부의 연결상태 가 불량했다.종합운동장은 긴급보수를 필요로 하는 구조물의 위험요소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초구서초동 예술의 전당과 노원구공릉동의 태릉성심병원,서초구서초동의 극동아파트상가는 지반침하와 건물균열로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D급판정을,노량진동 한국냉장 건물은 벽체 곳곳의 균열로붕괴위험이 우려돼 사용금지조치를 내린후 개.보수 가 필요한 E급판정을 받았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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