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또 핵실험-그린피스 "수일內 세번째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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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北京.東京 外信綜合=文日鉉특파원.聯合]국제적 비난에도 불구하고 17일 중국이 지하핵실험을 재개한 가운데 중국은 오는 20일까지 또 한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할지 모른다고 국제환경운동단체인 그린피스 일본지부 대변인이 이날 주장했다.
믿을만한 소식통으로 알려진 이 대변인은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수집한 자료들을 근거로 판단해 볼때 이같은 관측은 매우 신빙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외교부의 천젠(陳健)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특별성명을 통해이날 오전 한차례의 지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이번 핵실험은 그린피스가 베이징(北京)천안문광장에서 반핵(反核)시위를벌인지 이틀만에 강행된 것이며,지난 5월에 이 어 올들어 두번째다. 이와 관련,베이징의 한 서방 군사소식통은『오는 10~11월중 또 한 차례의 지하 핵실험이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陳대변인은 성명에서『중국은 CTBT가 발효되면 핵실험을전면 중단할 것』이라면서『핵보유국들은 상호간 핵무기 선제불공격협정과 비핵국가에 대한 핵무기 불사용협정을 체결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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