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시설 사고빈발-구소련 붕괴후 안전조치 안취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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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베를린 AP=聯合]옛소련 붕괴후 소련의 핵 관련시설들에 대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취해지지 않아 수많은 핵시설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내 핵시설에서 그동안 일어난 중대한 사고와 핵무기 밀매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처 등 문제점이 담긴 비밀보고서를 받았다고 독일 벨트 암 존타크紙가 6일 폭로했다.
프랑크푸르트 소련연구소 소장 니콜라이 노르메세크교수는 지난 5월19일 옐친 대통령이 보고서를 접수하고 나서 핵재앙을 막기위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에 제출된 보고서는 원자력 잠수함으로부터 핵발전소.
핵연구소.우라늄광산.플루토늄 공장 등 모든 핵시설에 대해 광범위하고 종합적인 조사결과를 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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