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딸기, 홍콩에 첫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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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시설영농조합이 1일 국내 육성 품종인 금향(논산4호)딸기 520상자를 홍콩으로 수출했다. [거창군 제공]

경남 거창에서 생산된 딸기가 3일 홍콩시장에 수출됐다.

거창읍 서변리 거창시설영농조합은 지난 1일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수출전문업체인 모닝팜과 수출협약을 맺은 뒤 이날 국내 육성 품종인 금향(논산4호) 120상자(상자당 2㎏)를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했으며 앞으로 이틀간격으로 200상자씩 수출키로 했다.

홍콩시장에 딸기를 처음 수출한 거창시설영농조합은 새로운 딸기재배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일본과 동남아시장을 개척해 딸기 수출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거창군은 지난 2월 농산물 수출담당을 신설해 관내 농산물수출 업무를 총괄토록 했는데 지난달 15일부터 용산 미군부대 내 커미서리(농축산물매장)에 하루 평균 200상자의 딸기를 납품해 오는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 성과이다.

거창군은 관내 농산물 수출물량을 늘이기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 촉진자금 지원, 신선 농산물 포장재비 지원, 유기질비료 지원, 시설원예 수출농가 연질강화 필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거창군 관계자는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려 수출참여 농가 및 수출업체에 보조금과 인센티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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