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전장품 반도체사업 진출-삼성전자,부천연구소에 개발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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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삼성전자가 자동차 전장품(電裝品)반도체 사업에 나섰다.
21일 삼성전자는 에어백.연료분사.주행정보시스템 등 자동차 전자장치의 각종 기능을 제어하는 전장품용 반도체의 국내외 시장이 급신장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부천반도체연구소내에 최근 10여명으로 구성된시제품개발팀을 설치했다.
삼성은 별도의 생산설비 없이 기존 부천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을활용할 계획이다.
사업팀은 연구소내 마이크로사업부를 중심으로 현재는 개발경로만세워 놓은 상태이나 파워윈도.에어컨제어.안테나제어 반도체 등 시제품 개발대상을 최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모토로라.히타치.도시바 등 각국의 유수기업들에 이어 자사가 2000년까지 이 분야의 세계7~8위 업체로 올라설목표를 세웠다.자동차용 반도체 최대 공급업체인 모토로라의 올해매출은 8억달러 안팎에 이를 전망이며 삼성은 2000년까지의 생산 및 투자계획을 수립중이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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