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콘래드 주피터스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 개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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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4일부터 4월 3일까지, 세계적인 휴양지로 잘 알려진 호주 골드 코스트에서 화려한 경마 축제인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Magic Millions Carnival)이 열린다.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은 전통적으로 매년 1월에 열리는 축제이지만, 올해는 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여 3월로 연기되었다. 1986년에 시작 되어 22년의 역사를 가진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은 레이싱과 경매를 합친 순혈통의 말들을 사고 파는 장이며, 지난 몇 년간 2천만 불(약 146억 원) 시장에서 2억만 불(약 1460억 원) 시장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세계적인 축제이다. 전 세계인들을 고객층으로 가지고 있는 매직 밀리언스 경매에서 한국 또한 오래된 VIP고객 중 하나이다. 그 중 축제기간 동안 펼쳐지는 이얼링 세일(Yearling Sale: 한 살 된 말들의 경매)장은 총 1천 6백 마리가 넘는 말이 퍼레이드 링에 종마의 혈통과 균형있는 몸매 등에 따라 높은 낙찰가를 기록한다. 들뜬 관중들과 여기저기서 입찰가를 알리는 경매인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백만이 넘는 호주 달러의 상금을 놓고 펼치는 경마 경기이다. 레이스가 있는 날의 경기장은 아침부터 가족, 연인, 친구들과 자신이 배팅한 말을 응원하기 위해 북새통을 이룬다. 1달러를 배팅한 사람이 수백 달러를 챙길 수도 있고, 혹은 수백만 달러를 잃을 수도 있는 예측 불가능한 경주는 보는 이들의 환호와 열광 속에 매회 경기를 더해갈수록 그 박진감을 고조시킨다.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은 ‘꼭 가봐야 하는(Must be there)’ 카니발이라는 화려한 명성답게, 업계의 비지니스 행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경매와 경마 업계 관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사교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사교의 장을 장식하는 것은 무엇보다 행사장 주변과 골드 코스트 도시 주변을 채운 이색적인 모자들. 특히 주요 행사 중 하나인 ‘해츠 앤드 하이 티 (Hat’s & High Tea)’는 여성들이 자신의 화려한 모자를 뽐내는 자리이다. 이날을 위해 모자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각자 개성이 가득하고 아름다운 모자들을 마련해 둔다. 이 행사는 매직 밀리언스 카니발을 더욱 생기 있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한다. * 문의: 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T: 02-399-5737, W: www.queensland.or.kr)             매직 밀리언스 홈페이지 (www.magicmillions.com.au)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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