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영화"베스트 오브.." 홍보차 來韓 필립 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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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할리우드에서 액션전문배우로 활약중인 재미교포 필립 리(29)가 최근 자신이 제작.감독.주연을 맡은 영화 『베스트 오브 베스트 3』 홍보차 부인과 함께 내한했다.
일제하 민족대표 33인중 하나였던 이갑성翁의 손자로 태권도 사범 출신인 필립 리는 『그동안 「베스트 오브 베스트」시리즈를통해 한국인과 태권도를 세계에 알려왔으며 특히 이번 작품은 인종 차별에 초점을 맞춘 액션 대작』이라고 밝혔다 .
이 영화는 인종차별에 반대하던 흑인목사가 백인우월주의자(스킨헤드족)들에게 살해당하고 우연히 이 마을에 들른 주인공이 이들과 맞서 싸우다 스킨헤드족의 한 청년과 교감을 이뤄 화합의 계기를 만든다는 내용.
필립 리는 78년 배우와 스턴트맨으로 영화계에 입문,독립 제작사를 직접 차리기도 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과 형사의 활약을 다룬 영화 『케이터』를 제작할 계획.
『베스트 오브 베스트3』는 국내에서 다음달 4일 먼저 개봉될예정이며 중순께 미국내 1천5백여 극장에서 동시개봉된다.미국내공급은 『섹스,거짓말,그리고 비디오 테이프』『펄프픽션』을 만들어 배급했던 「미라맥스」가 담당했다.
〈鄭亨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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