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뉴스>볼리비아,계엄령선포후 374명 체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라파스 로이터=聯合]볼리비아 정부는 20일 계엄령 선포이후3백74명을 체포하는 한편 노동운동가 2백50명을 정글마을에 설치된 격리시설에 감금했다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산체스 베르사인 내무장관은 정부가 교사들의 파업을 중단시킨 뒤 수도 라파스는 평온을 되찾았으며 학생들은 수업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전국노총과의 중재역을 맡아왔던 볼리비아 가톨릭 교회는 정부의 계엄령 선포를 비난하면서 투옥된 노동운동가의 즉각 석방을 요구했으며,정부의 추적을 피해 은신중인 볼리비아 노총 관계자들은 계엄령과 급격한 시장개혁에 반대하는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