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앞에 주차한 간 큰 음주운전자 결국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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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인 줄도 모르고 차를 주차한 음주운전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캐나다 앨버타 주(州) 워태스키윈 경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경찰서 청사 앞에 주차한 후 건물 안으로 들어와 배회한 28세의 남성을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주말 아침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고 경찰서 정문 앞 3미터 지점에 주차한 후 경찰서 로비로 걸어 들어 왔다. 하지만 남성은 로비에 들어온 후에도 술에 취한 나머지 경찰서인 줄 인식하지 못했다.

그는 로비를 어슬렁거리다 결국 경찰의 눈에 띄고 말았다. 경찰은 “로비에서 비틀거리는 등 술 취한 사람이 하는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음주자가 경찰서 앞에 주차를 하고 제발로 경찰서를 찾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서는 용의자가 다니는 회사 근처에 위치해 있었으며 남성은 걸려온 전화를 받고 운전대를 잡았다 그만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당시 경찰서는 휴일이라 당직 근무자만 있었지만 1층 로비는 열어 둬 용의자는 아무런 제지 없이 들어올 수 있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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