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공직자64명 사퇴-大田등 시도지사 6명 포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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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현 근무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의 사퇴시한인 29일을 하루 앞두고 사표를 제출,출마의사를 표명한 공직자는 6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관계기사 4, 5面〉 내무부는 28일 현직 시장.군수.구청장 41명이 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하거나 사표를 내는등 64명의 지방공직자가 출마의사를 확실히 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이 시한에 구애받지않는 공직자들을 포함하면 6월말까지는 1백여명의 공직자가 장(長)선거 출사표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까지 출마의사를 밝힌 공직자를 직급별로 보면▲시.도지사가 6명▲시장.군수.구청장이 41명▲부단체장이 4명▲시.도의 실.국.원장이 9명▲정책보좌관이 5명▲내무부국장이 1명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5명,부산 6명,대구 3명,인천 1명,대전 1명등이며 광주-전북은 없다.
이날까지 사퇴의사를 표명한 시.도지사는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이상룡(李相龍)강원지사,염홍철(廉弘喆)대전시장,박중배(朴重培)충남지사,신구범(愼久範)제주지사,조해령(曺海寧)대구시장이다. 이들중 대부분은 여당 공천을 약속받았거나 겨냥하고있으나 서울.호남.충청권에서는 야당공천을 향해 뛰고있는 인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북지역등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저울질하느라 사표를 내지않은채 막후 교섭을 하고있는 공직자도 상당수 있는 실정이다. 〈金 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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