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제재 강화해야 86%-제일기획 「소비행동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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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10명 가운데 9명꼴로 환경파괴자에 대해서는 더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61%의 가정에서 주부가 남편 월급을 전액 관리하고 있으며 식사를 패스트 푸드로 때우는데는 대체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제일기획이 전국 5대도시 거주 10~50대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3일 발표한「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행동」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詳報 34面〉 조사에 따르면『환경을 오염시키는 사람에대해 더욱 강한 제재를 가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전체의 86%가 찬성했으며,성별.나이.직업.소득.학력.지역등에 관계없이 비슷한 분포를 보여 환경보호가 전국민적 관심사항임이 확인됐다.
또『주부가 남편의 월급을 전액 관리한다』는 경우가 61%에 달해 가정경제 주도권이 주부의 손으로 넘어갔음을 보여줬으며,점심식사로 햄버거.핫도그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경우는 전체적으로 10%에 불과했으나 10대와 20대에서 각각 20 %,14%로집계됐다.
제일기획의 이번 설문조사는 국내 일반 설문조사중에선 대규모에속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의식.가치관,개인.가정생활,직장.여가활동,의식주생활,소비.쇼핑행태등 거의 모든 생활환경을 대상으로 2백여개 항목에 걸쳐 조사를 실시해 관 심을 끈다.
林一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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