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지방선거 자원봉사자 지원 예상 크게 밑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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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具斗勳기자]6월의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선관위가 모집중인 선거관리 자원봉사자 지원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
광주.전남의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월16일부터 광주는 광역시와 6개 선관위에서 2백20명,전남은 도와 25개 시.군선관위에서 자원봉사자 7백70명을 모집키로 했다.
그러나 지원마감을 불과 10여일 앞둔 6일 현재 광주는 시선관위에서 40명 모집에 8명(25%)만 지원했으며 6개 선관위도 1백80명 모집에 53명(29.4%)이 지원,선거법 위반행위 예방및 단속활동과 공명선거 계도.홍보 업무를 보조할 주민의참여가 저조한 형편이다.
또 전남의 경우도 도선관위는 20명 모집에 9명이 지원(45%)했으며 각각 30명씩 모집하는 25개 시.군선관위에는 완도(19명).여수(11명)등이 겨우 10명선을 넘어섰을뿐 평균 14.3%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이 때문 에 각 시.
군선관위는 지난달까지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3월중 선거업무에 따른 교육을 실시하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일선 선거업무에 투입시킬 예정이었으나 지원자 미달로 마감일을 이달말로 연장하는등 차질을 빚고 있다.
이처럼 자원봉사자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은 「자원봉사」에 대한주민의 무관심 뿐만 아니라 교통비.식대 등 기본적인 경비마저 본인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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