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광림3社 어떤회사인가-조직축소등 自救노력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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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광림기계.특장차.정밀등 광림계열 3社는 법정관리개시결정 때까지 막대한 채무가 동결돼 일단 회생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27일 현재 광림3社의 채무는 금융기관 차입금.협력업체 외상매입금등 모두 8백60여억원.
재산보전 처분명령이 떨어진 뒤 해당기업에 특별한 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대부분 법정관리개시 결정으로 이어졌던게 지금까지의통례.광림3社의 법정관리는 시간문제라는게 재계의 시각이다.
따라서 광림3社는 앞으로 조직축소와 보유자산매각,새로운 자본주 영입등 여러가지 자구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청원.서울.인천.대구.부산등 5군데 지사를 조만간 청원.서울 2곳으로 줄이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2백70명인 종업원을 자연감소 방법으로 2백명선까지 계속 줄여나갈 방침.
단기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충북 청원의 보유부지 1만5천평(시가15억원원)의 매각도 추진중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3社를 제3자에 매각(대주주 지분양도)한다는방침아래 원매자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광림의 한 관계자는『특장차 사업진출을 원하는 H그룹,광림기계채권자인 J社,인천의 재력가인 P씨등이 지분매입 의사를 밝히고있다』고 전했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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