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역점사업 ‘세계 군문화 엑스포’ 2013년 계룡시 개최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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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도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세계군(軍)문화엑스포’가 2013년 계룡시 일원에서 25일간 열린다.

 충남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학계·행사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국방부, 문화관광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군문화엑스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2013년 10월 중 충남 계룡시 일원에서 ‘평화로 하나되는 World Military’를 주제로 25일간 펼쳐진다.

 국방부와 문화관광부, 충남도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5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공연·전시·체험·학술교류·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는 별도로 충남도는 ‘세계군문화엑스포’의 사전행사로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최할 예정이다. 축제 방향은 ▶공연의 규모화를 통한 장엄함 연출 ▶전시 등 엑스포 요소 보강 ▶건군 60주년 기념사업 ▶재향군인회 등 전국 단체와 연계한 전국화 등을 도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유도키로 결정했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군 문화 행사는 국제적인 이벤트로 국가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사업인 만큼 용역결과를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등 국가사업으로 선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계룡지역이 국방모범도시의 세계적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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