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시장 28%성장-작년 9천2백42억원 규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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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산업의 시장규모는 9천2백42억원으로 93년 대비 28.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金永泰)가 최근 내놓은 「소프트웨어산업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시장중 단품(패키지)은 3천3백66억원,수주개발제품은 5천8백76억원으로 조사됐다.
단품에는 운영시스템(OS)등의 시스템소프트웨어와 워드프로세서.사무자동화용을 포함한 응용소프트웨어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운영시스템 시장에서는 중.대형 컴퓨터에 사용되는 OS가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워크스테이션급용 OS인 유닉스,PC용 윈도우 순이었다.
전체 2백9억원을 차지한 워드프로세서는 도스(DOS)상에서 사용하는 한글과컴퓨터사의 「글」이 5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윈도우에서 사용되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의 「한글워드」,정부 행망용 워드프로세서인 LG소프트웨어의 「하나워드」,삼성전자 「훈민정음」,핸디소프트사의 「아리랑」이 각각 뒤를 이었다. 계산전용인 스프레드쉬트시장은 70억원규모로 쿼트로프로(33%),로터스(28%),엑셀(26%),하나스프레드쉬트(10%)순이었다.
수주개발 소프트웨어시장에서는 사내정보화.자동화분야에 대한 개발이 많은 제조업이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는 정부등 공공분야가 처음으로 금융.보험분야를 제치고 2위로 나타나 최근 국세청전산화등 사회간접자본등에 투자가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金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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