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 건전한 여성 3명 중 1명, 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중앙일보

입력

단지 한 명의 섹스 파트너를 가진 대학생 연령의 여성 중 약 33% 가량이 성행위 시작 후 1년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이 '감염질환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전에 성경험이 전혀 없거나 연구시작 3개월내 한 명의 남성 파트너와 처음으로 성행위를 했던 18~22명의 125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은 여성중 33% 가량이 첫 성경험 시작 후 1년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50% 가량은 여전히 한 명의 파트너와 성행위를 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3년내 이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율이 적어도 두 명 이상의 성행위 파트너를 가진 여성에서의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감염률 추정치보다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콘돔 사용 감소로 인해 성행위 시작 2~3년 후 여성들에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수 있으며 또한 이 들의 남성 파트너들이 다른 여성 파트너와 성행위를 가졌을 수 있는 바 이로 인해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이 같은 여성들에게 감염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심지어 한 명의 남성 파트너와 성행위를 하는 여성에 있어도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가 감염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는 다른 성 접촉에 의한 감염과는 달리 성행위를 하는 모든 여성에서 매우 흔한 바 단지 한 명의 파트너와 성행위를 해도 쉽게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따라서 여성들이 성행위를 시작하기전 인체 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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