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부터 정전사고-서울일부.一山지역주민 큰 불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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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일부지역과 경기도 일산신도시 전역에 사상최대의 정전사고가 발생,새해벽두부터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일 오후5시45분부터 서울지역 일원으로 들어오는 전력계통의이상으로 강남지역을 제외한 강북.강서지역 일원과 일산신도시에서지역에 따라 5분에서 1시간여동안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정전으로 서울시내 주요도로의 신호등이 일시에 꺼지는 바람에 도심 곳곳에서 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으며 일부지역의 고층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바람에 주민들이 엘리베이터에 갇히는등곤욕을 치렀다.
또 종합병원등 공공건물의 컴퓨터시스템등 각종 전산기기 작동이중지돼 업무에 혼란을 빚었다.
사고는 강북.강서지역 27개 변전소에 설치돼 이상 발생시 자동적으로 전력을 차단해 주는 저주파수 계전기에 원인모를 저주파가 발생,일시에 전력공급이 차단되면서 일어났다.
한전측은『저주파수 계전기가 멈추게 된 원인이 중동과 수색간 송전(送電)선로에 순간 과부하현상이 발생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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