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 스크린폰 서비스 12월부터 홈뱅킹.홈쇼핑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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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도 집이나 직장에서 손쉽게 잔고확인.계좌이체등을 할 수 있는 홈뱅킹서비스가 생활의 편의를 더해가고 있다. 지금까지의 홈뱅킹서비스는 전화기를 이용,음성정보서비스를이용하거나 PC로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PC통신(사장 金槿洙)은 효성정보통신(사장 尹完重)과 공동으로 오는 12월부터 액정화면이 달린 스크린폰으로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지뱅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이지뱅크서비스는 전화기의 편리함과 PC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평소에는 일반전화기로도 사용할 수 있고 현금인출기(ATM)와 같이 신용카드나 현금카드로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서비스다.또 전화로 주문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주문한 상품이 배달되는 홈쇼핑서비스도 가능하며주식시세와 자신의 주식거래내용을 간단히 조회할 수 있는 증권정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이밖에 지로서비스.날씨정보.예약서비스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지뱅크는 현금인출기와 같이 액정화면 안내를 통해 메뉴를 선택하면 돼 따로 이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을 뿐아니라 현금카드나신용카드를 집어넣고 계좌번호나 카드번호를 입력하면 모든 서비스를 간단히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기의 가격은 15만~20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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