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 사업 참여 슈퍼업계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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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삼성물산등 대기업과 뉴코아등 대형백화점에 이어 슈퍼업계도 할인점사업에 뛰어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유통.농심가.선경유통등 슈퍼업체들은 최근 국내에 선보인 프라이스클럽.E마트등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소비자로부터 기대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자 할인점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할인점 시장은 국내외 대기업및 대형백화점.슈퍼업계까지가세,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해태유통은 2000년대까지 슈퍼마켓.할인점.백화점등을 고루 갖춘 종합 유통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 상반기에디스카운트 스토어 1호점을 시작으로 97년 2개,98년과 99년 1개씩 출점하는등 2001년까지 모두 7개의 점포망을 구축,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8월 디스카운트 사업부를 신설한 이 회사는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동지역을 대상으로 1호점 출점을 위한 타당성조사를실시하고 있다.이 회사는 1호점을 지하 1층.지상 3층(연건평1천5백평)규모로 세울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켓 체인업체인 농심가는 영남지역 물류센터로 활용해 온 3천여평의 건물을 활용,내년 5월 부산시 명륜동에 대형할인점「메가마켓」을 개점하고 부산지역 주민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徐璋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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