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울진지역 극심한 가뭄으로 송이버섯 거의 생산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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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蔚珍.迎日=洪權三기자]동해안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송이버섯이 거의 생산되지 않아 주산지인 영일.울진지역 주민들이 울상을짓고있다.
울진.영일.영덕임업협동조합은 지난해의 경우 8월초부터 송이공판장을 개설했으나 올해는 26일 울진임협공판장이 처음 문을 열었고 나머지는 물량이 없어 공판장조차 개설하지 못하고 있다.
공판장을 연 울진임협도 지난해에는 두달간 모두 9천5백㎏ 13억5천여만원어치의 송이를 위탁판매했으나 올해는 26일 하룻동안 7㎏의 송이가 위판된 것이 고작이다.
지난해 영일임협은 8천5백㎏ 생산에 10억3천여만원어치를 판매했고 영덕임협은 2천4백㎏에 6억7천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임협 관계자들은 『송이생산이 되지않는 이유를 올여름 3개월이상 지속된 가뭄으로 송이포자가 발아를 하지 못한데다 2~3년전 나돌았던 솔잎혹파리에 의한 피해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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