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 "이 정도면"…펄 오픈, 2언더 공동 38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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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14)가 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 펄 골프장(파72.6천2백6m)에서 끝난 지역대회 펄오픈(총상금 8만달러)에서 합계 2언더파 2백14타로 공동 38위에 올랐다.

이날 최종 3라운드에서 미셸 위는 파5인 첫홀에서 2백93m짜리 티샷에 이은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으나 쇼트게임이 좋지 않았다. 버디 4개와 더불어 보기 4개가 나왔다. 기대만큼 좋은 성적은 아니었으나 2002년(3타차 컷오프), 2003년(43위)보다 나아진 것에 위안을 삼고 "내년엔 한 단계 더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엔 일본의 정상급 선수 70명과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프로가 아닌 미국 프로선수 62명이 출전했다. PGA투어인 소니오픈과 비교하는 질문에 미셸 위는 "다른 선수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와 경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PGA 대회 초청장을 7개 받았지만 출전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승은 합계 13언더파를 친 그레그 메이어(미국)가 차지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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