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경찰 하마스대원 40명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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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가자지구 AFP=聯合]팔레스타인 자치 경찰은 反이스라엘 테러가 잇따르자 14일밤 이슬람 과격단체인 하마스 대원의 체포에나섰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야간 기습 검거 작전을 펴 자치 지역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최고 간부중 한 사람인 모센 아부 아이타를 비롯해 40명을 체포한 것으로 하마스의 한 간부가 밝혔다. 이에 앞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反이스라엘 테러로 14일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이집트 방문 일정을 연기하고 이날 밤 자치 당국 긴급 회의를 소집해 하마스대원의 체포를 결정했다.
팔레스타인 자치 당국은 또 자치 지역 안에 있는 모든 불법 무기를 압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에 대해 『聖戰을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위험한 상황 전개』라며 아라파트 의장 자신이 검거 사태의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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