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엘리 비껴가 당분간 무더위속 소나기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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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제14호 태풍 엘리가 15일 우리나라를 비껴가면서 16일까지전국에 10~50㎜ 안팍의 비를 더 내리고 소멸,우리나라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는 이번주중 북태평양 고기압대와 저기압대가 세력교차를 하면서 불안정한 기층이 형성돼 전국이 낮최고기온 35도를 오르내리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보인다. 기상청은『엘리는 15일중 中國 山東반도를 향해 시속 16㎞ 속도로 진행,점차 태풍의 위력을 잃겠으며 16일 오후6시까지▲중부 10~40▲호남 10~60▲영남 10~20▲제주 5~20㎜의 비를 각각 더 내리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은『북태평양 고기압대의 이상확장으로 인한 무더위가 우리나라 주변 해수면 온도를 높여 바다 수증기 양이 늘어남으로써 이 수증기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태풍이 예년보다 많이 우리나라에 접근하고 있으나 북태평양 고기압대에 진행이 가로막혀 내륙지방의 상륙피해는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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