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승강장 정비작업 주민 반발로 차질-광주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시의 시내버스승강장 정비작업이 인근주민들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말 시내버스승강장중 거리가 너무 짧거나 교차로.횡단보도에 가까운 97곳을 선정,이달중순까지 승강장의 통.폐합및 이전키로 했으나 동구관내 28곳을 정비했을뿐 지금까지 큰진척을 보지못하고 있다.
동구의 경우 불과 8백55m인 지원동 무등중~삼익세라믹아파트구간에 설치된 승강장 네곳중 중간의 남국교.용화정사입구의 두곳을 통.폐합했으나 상인.주민들의 반발로 기존 승강장표지판을 없애지 못하고 있다.
기존 승강장주변의 상인과 주민들이 승강장위치변경에 따라 상권이 위축되고 보행거리가 늘어난다며 일부는 집단행동까지 벌이는등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구청관계자들은『거리가 너무 짧은 시내버스 승강장은 통.폐합시켜 운행시간을 줄이고 교통체증.사고방지를 위해 교차로와 근접한 승강장은 이전해야 하는데도 상인.주민들의 반발로 어려움을겪고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