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명륜동 주공3차아파트 부실시공으로 대책 시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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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原州=李燦昊기자]강원도원주시명륜동 주공3차 아파트가 부실 시공돼 주민들이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공 강원지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주공은 92년6월 15.17.20평형등 4백50가구를 분양,지난해 11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으나 가정마다 5~6건씩의 하자가 발생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겪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주공측이 값싼 마감재를 사용,입주한지 얼마 되지않아벽에 금이 가고 옥상의 물탱크가 고장났으며 문틀이 비틀어져 출입문과 창문이 망가지는등 생활하는데 불편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이같이 고장이 많은 싸구려 자재로 시공하고도분양가는 평균1백67만원으로 고급자재를 사용한 인근 롯데아파트의 분양가 1백62만원보다 5만원 정도 비싸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따라 주민들은 불량 건축자재를 모두 교체해 다 시 시공해주고 평당 5만원 정도씩을 환불해주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오후에는 주공강원지사 앞에서 주공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이에대해 주공강원지사 관계자는『하자는 철저히 보수하고 있지만자재의 전량 교체는 검토하지 않고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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