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 연락사무소 합의/베트남 외무부 공식합의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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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하노이 AP=연합】 베트남과 미국은 양국 수도에 각각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공식 합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양국 관계정상화를 향한 중대조치를 취했다』고 말하고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레 아미 베트남 외무차관이 지난 20일과 21일 연락사무소 교환개설에 합의하는 내용의 문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2월3일 베트남에 대한 금수조치를 해제하면서 양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방침임을 밝혔다.
베트남 외무부 성명은 이어 『연락사무소 개설은 양측 정부가 국민과 지역의 평화·안정·개발을 위한 공동관심사를 지속적으로 논의,해결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제공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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