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공단 싼값 분양.임대-상공부,수출자유지역 수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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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외국인 전용공단이 자유수출 지역에 준하는 파격적 조건으로 외국 기업에 공급된다.
26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광주 평동공단의 경우 평당 월 3천5백원에,천안공단은 평당월 5천원에 10년 단위로 임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자원부 朴鳳圭 산업배치과장은『이같은 임대료는 현재 이리수출 자유지역의 평당 월 3천5백원과 마산수출자유지역의 평당 월5천원과 같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분양을 원하는 외국기업에도 공단 조성원가 정도만 받고공급할 계획인데 천안공단의 경우 평당 50만원,광주 평동공단은평당 35만원 수준에서 분양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되는 공단의 진입로 개설과 용수공급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은지방자치단체가 맡는다.
광주 평동과 천안에 각각 20만평 정도로 조성되고 있는 외국인 전용공단중 10만평은 분양,10만평은 장기임대로 외국업체에공급된다.
평동공단은 올해 말에,천안공단은 96년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李哲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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