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승용차 부산유치를 위해 범시민활동 나서-부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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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釜山=金寬鍾기자]부산상의를 중심으로 지역 상공인들이 삼성승용차 부산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범시민활동에 나섰다.
부산상의는 주종산업인 신발산업의 퇴조로 부산지역경제의 낙후가가속화되고 있다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삼성승용차의 부산유치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부산상의는 9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의 방침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8일 일부언론에 삼성승용차 사업진출 정부불허 방침이 나온데 대한 대책을 강구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상의 姜병중회장은『부산지역 경기회생을 위해 지역 상공인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삼성승용차 부산유치 對정부 호소문 채택.서명운동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姜회장은 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삼성승용차 공장 부산유치가 연일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지역 상공인들과 4백만 부산시민들이 크게 고무돼 있다』며『만일 삼성승용차 부산유치가 좌절될 경우 부산시민들은 부산경제 회생의 유일한 대안이 사 라진데대해 크나큰 좌절감과 허탈감을 갖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姜회장은『삼성승용차가 부산에 들어설 경우 15만명정도의 고용효과와 함께10조원 가량의 지역업체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와 침체에 빠진 부산경제의 활력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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