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민간 식이 건강요법-나이가 들수록 물많이 마셔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나이가 들수록 물을 많이 마셔라」.
「기침이 심할때는 검은 콩을 삶아 그 물을 마셔라」.
북한의 月刊대중종합교양지인『천리마』최근호가 북한에서 유행하는민간식이건강요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몹시 아프거나 다쳤을때는 병원에 가거나 약국에서 약을 사다 먹으면 그만이다.그러나 전래의 민간건강요법 중에는 의학이 발달된 오늘에도 실생활에 간단히 활용할수 있는 내용이 많다.예방의학 중심으로 일부 발췌해 소개한다.
◇물=나이가 들수록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나이가 들면 몸안의 수분이 감소되는데 수분이 적어지면 세포가 정상적 활동을 못하고(老化)동맥경화.고혈압.老妄등 성인병이 빨리올 수 있다.몸에 물이 부족하면 피에 포함된 수분도 적어지고 피 의 점성이 높아져 굳어지기 쉽다.
◇두부=고혈압.당뇨병.비만예방.노화방지에 좋다.두부에는 피속의 콜레스테롤을 정상화시키는 식물성기름과 간염.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데 중요한 성분(레시틴.콜린)이 많다.
◇어린이 폐렴=폐렴은 허약하거나 구루병이 있는 어린이에게 잘걸리는 병.폐렴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게 몸을단련하고 위생적 생활이 중요하다.
햇빛과 맑은 공기를 정상적으로 흡수토록 하고 균형있는 영양섭취를 해야한다.
◇기침=기침이 심할때는 삶은 검은 콩물을 여러날 마시는게 좋다.검은 콩에는 사포닌의 성분이 있어 기관지병이나 천식을 낫게하는 효과가 있다.또 단백질과 건강에 좋은 기름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운동=잡지는『세상의 어떤 약물이나 보약도 아직은 운동을 대신할 만한게 없다』며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운동중 걷기와 달리기가 좋으며 걷기는 하루 1만보(약6㎞)정도가 적당하다. 〈申東在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