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몸 계속돼 낙동강.가창댐등 수위 떨어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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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大邱=金善王기자]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낙동강과 가창댐.공산댐등의 수위가 크게 떨어져 대구지방 수돗물 생산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겨울가뭄으로 인해 최근 낙동강수원지 취수탑부근의 수위가 15.9m로 떨어져 취수위험 수위인 14.5m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3백만t의 저수능력을 갖고 있는 가창댐의 경우도 저수율이33%로 지난해 같은기간 52%보다 수위가 크게 떨어졌으며,2백만t규모의 공산댐의 저수율도 37%로 지난해 이맘때 저수율 43%를 밑돌고 있다.
이때문에 시 상수도본부는 최근 가창댐.공산댐에서 각각 하루 4만t의 취수량을 2만t으로 줄이고 있다.
특히 시는 낙동강의 수량이 떨어져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취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안동댐의 방류량을 늘려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하는 한편,활성탄투입등 수돗물의 고도정수처리작업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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