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가이드>거래량 통해 장세 익히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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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초보 투자자들 가운데는 주식 시세표를 볼 때 株價는 눈이 빠져라 들여다보면서도 정작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거래량에 대해선대충 봐넘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거래량은 시장의 인기도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잣대며주가의 선행지표이므로 꼼꼼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 상승은 거래량의 증가와 함께 이뤄지는게 좋은데 주가가 종전 최고치를 돌파하고 새로운 고가를 형성하면 거래도 종전 이상으로 대량거래가 이뤄지는 수가 많다.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는 주가의 상승은「거품」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신문지상이나 증권전산 단말기등에 나오는「거래량 상위 60종목」등을 통해 현재 어떤 종목이 대량 거래주인가를 파악해두는 것도 좋다.
그날 시세의 主役이 어떤 업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더 나아가서는 대형주인지 중소형주인지,우량주인지 투기주인지,고가주인지 중저가주인지 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거래량 회전율」(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과「거래 성립률」(거래가 성립된 종목 수를 상장종목 수로 나눠 백분율로 나타낸 것)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들 지표는 시장의 과열및 침체 여부를 알려주는 것으로 거래량 회전율은1백%이상이면 천장 시세,30%이하면 바닥 시세로 보며 거래성립률은 90%이상이면 팔 때,70%이하면 살 때로 간주된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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