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르노차등/21개 국영기업 민영화/불 상원 법안통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파리 AFP=연합】 프랑스 상원은 14일 국영기업 21개 민영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찬성 2백29,반대 89표로 통과된 정부의 이번 민영화 법안은 오는 9∼10월 사이 실시될 예정으로 21개 기업의 총매각 대금은 4천억프랑(약 5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민영화 대상 기업에는 에어 프랑스(항공)·톰슨(전자통신)·르노(자동차)·ELF 아퀴테느(석유화학) 등 프랑스 유수의 국영기업들이 포함된다.
이번 법안은 일부 상원의원들의 반대,수많은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4일동안 줄다리기 협상끝에 통과됐으며,현 중도우익정부가 시행해나갈 경제정책의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