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움직이는 서커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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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움직이는 서커스(요구치 다카오 지음, 이선아 옮김, 은나팔, 22쪽, 1만2000원, 4세 이상)=그림 위에 매직필름을 올려놓고 움직이면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신기한 그림책이다. 자전거 바퀴가 돌아가고, 묘기를 부리는 코끼리 뒷다리가 떨리고, 불길을 향해 돌진하는 사자의 모습이 보인다. 한 장의 그림 안에 조금씩 다른 네 장의 그림이 숨어 있어 매직필름을 놓고 돌리면 그 네 장의 그림이 순차적으로 보이는 원리다. 매직필름을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그림의 움직임이 달라진다. 여러 그림이 인쇄된 퍼즐을 조합해 새로운 그림을 만든 뒤 매직필름을 올려놓고 움직여 보는 ‘움직이는 퍼즐’(22조각, 1만5900원)도 함께 출시됐다.

 ◆교과서 핵심주제 대백과(초등논술아카데미 글, 강복숭 외 그림, 중앙북스, 276쪽, 1만6800원, 초등생)=초등 교과서에서 뽑은 핵심 주제 100개와 핵심 인물 100명에 대한 백과사전. 그림·도표·지도·인터뷰 등을 다양하게 활용했고, 핵심을 짚고 넘어가는 OX퀴즈, 주제로 풀어보는 논술문제도 함께 실었다.

 ◆난 엄마 품이 제일 좋아(유영진 글, 박소영 그림, 씽크하우스, 116쪽, 8500원, 초등 저학년)=두 편의 자연과학동화가 실려있다. ‘꽃들은 왜 꿀을 만들까’는 주인공 제비꽃의 한해살이를 통해 식물의 씨앗과 열매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 ‘난 엄마 품이 제일 좋아’는 새끼멧돼지를 중심으로 동물이 자라는 과정을 보여준다.

 ◆엄마가 보고 있다(김자환 글, 박영미 그림, 문공사, 176쪽, 8500원, 초등 3∼4학년)=엄마가 볼 때와 안 볼 때 모습이 180도 다른 재석이. 이혼 후 자신만 바라보고 사는 엄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강박감 때문이다. 재석이가 자기 중심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기까지 짝궁 혜진이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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