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사 제주 첫 취항/괌∼타이베이 경유 노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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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미국의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사가 외국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제주에 취항한다.
교통부는 17일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사에 대해 23일부터 괌∼타이베이∼제주간 정기노선 개설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컨티넨탈 마이크로네시아 항공사는 23일부터 이 노선에 1백60석규모의 B727기를 투입,매주 월요일·금요일 주2회 운항한다.
외국항공사가 제주에 취항하는 것은 국내 항공사상 처음으로 국적 항공사에 적지않은 타격을 주고 특히 지난해 한·대만 단교로 국적 항공사의 제주∼타이베이 노선 운항이 중단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노선이 개설돼 국적 항공사의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한 국제선은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센다이 등 일본의 5개 도시와 연결되는 8개 노선으로 모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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