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발견된 온전한 모습의 새끼 맘모스 사체를 계기로 과학계에서는 고대 동물을 부활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맘모스에서 DNA를 추출해 친척뻘인 아시아 코끼리의 수정란에 있는 DNA와 교체하면 진짜 맘모스가 태어날 수 있다는 가정을 세우고 있다. 관건은 발견된 맘모스에서 얼마나 질 좋은 DNA를 충분히 추출할 수 있을지 여부다.
생후 6개월쯤 된 이 암컷 맘모스는 지난 5월 시베리아 북서지역 동토층에서 순록 몰이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됐다. 이전에도 맘모스의 흔적들은 발견된 바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체는 몸통은 물론 감은 눈과 일부 털까지 남아있는 온전한 모습이라 과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과학자들은 이 맘모스를 일본 도쿄대 연구소로 옮겨 CT 촬영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활용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임봉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