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교통사고로 사망」 45%/삼성생명 가입자 조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30·40대 사망비율 62%/남자가 여자보다 많아
암과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16일 보험가입자중 92년 한햇동안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1만2천58건을 대상으로 「사망보험금 지급사유」를 분석한 결과 사망원인은 암이 전체의 24%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교통사고(21%),뇌질환(7%),순환계질환(6%) 등의 순이었다.
암은 지난 90년 보험사망자의 21%에서 91년 22% 등 점차 비중이 높아졌고 교통사고도 90년 17%,91년 19% 등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는 등 이 두가지가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에 이르렀다.
연령별로는 40대 31.5%,30대 30.5%로 사회활동아 가장 왕성한 연령층의 사망자비율이 62%나 돼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30대의 비중은 91년 26.9%에서 한해사이 4%포인트 가까이 높아져 젊은층의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사망자의 성별비율은 남자 73%,여자 27%로 밝혀졌는데 보험가입장 남녀 비율이 6대4 수준임을 감안할때 남자의 사망률이 높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