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용 감귤 전량 수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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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주】올해 산 가공용 감귤이 농가요구량 대로 수매될 건망이어서 감귤 처리 난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림수산부는 최근 롯데·해태 등 감귤가공업체와의 협의를 거처 도내 감귤생산농가의 가공용 감귤 출하 희망량 17만2천t을 모두 수매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생산농가·가공업체·농협 등으로 구성된 가공용 감귤 수매협의회는 이달 안에 가공용 감귤수매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수산부는 감귤가공업체에 대해 수매계약을 성실히 이행토록 촉구하고 이를 어길 경우 국내산 가공용 감귤 처리물량에 비례해 배정되는 오렌지 주스수입 쿼타 량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다.
가공용 감귤 수매협의회는 감귤가공업체와 올해 말까지 11만5천t의 가공용 감귤 수매계약을 맺고 내년도 수매물량은 나중에 계약키로 했는데 감귤가공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가공용 감귤 수매에 나서지 않아 25일 현재까지 수매량이 8만1백6t에 그쳐 감귤 처리 난이 가중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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