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구서 가장 높은 티베트 호수서 걷기 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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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중국 티베트자치구의 나무춰(納木錯) 호숫가에서 전 세계 동호인들이 참석하는 걷기 대회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국제시민체육연맹 중국지부 산하의 베이징 걷기운동센터가 티베트 수도인 라싸(拉薩)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라싸의 포탈라궁을 출발해 하루 10~15㎞를 걸어 나무춰 호수를 지나 탕구라산까지 가는 약 100㎞의 코스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인들에게만 참석을 허용했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외국인에게도 개방했다. 국제걷기연맹(IML)의 로널드 헨드릭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쉬청창(許成倉) 라싸시 부시장은 "한국인의 참가도 적극 환영한다"며 "교통.위생.숙박 등 안전문제는 우리가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나무춰 호수는 라싸시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져 있는 중국 제2의 염호(鹽湖)다. 동서는 70㎞, 남북은 30㎞로 면적은 1920㎢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사진=김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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