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대표 「공산당허용」 두번째 발언/검찰서 위헌여부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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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지검 공안부는 13일 정주영국민당대표가 11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있었던 한국기독교청년연합회 등 5개 단체 주최 정책토론회에 참석,우리나라에는 사상·결사의 자유가 보장돼있기 때문에 공산당의 결성을 막을 수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사실과 관련,『정 대표의 발언내용에 대한 위법성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정 대표가 지난 6월8일 공산당 관련 발언을 한데 이어 11일 또 비슷한 내용의 발언을 했다』며 『담당검사를 배정,정 대표의 발언내용 전체와 토론회에서 거론된 내용들을 취합,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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