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 “여성전용칸”/추행 방지위해 12월부터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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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철도청 2량씩 마련
12월부터 인천∼의정부,수원∼의정부간 수도권 전철에 여성전용칸이 마련돼 운행된다.
철도청은 12일 혼잡한 전철안에서의 여성 추행방지를 위해 전철 10량중 2량을 여성전용칸으로 지정,남자 승객이 타지않도록 권장키로 했다.
철도청은 서울지하철과 공동으로 여성전용칸 운행을 협의했으나 서울지하철측이 운행상의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보여 우선 전철구간부터 시험운행키로 했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최근 여성전용칸 지정운행을 위한 승객비율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전철 하루 이용객 1백50만여명중 남성·여성 승객이 68대 3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은 모두 6백80량에 68편성으로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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